국내에서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거세가 일자 우리 항공사들은 일제히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본 지자체 관계자들이 최근 우리나라를 잇따라 찾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본에 다수 취항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에 대표단을 보내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중소도시를 발굴해, 저렴하면서도 이국적인 새 여행지를 제공해 온 에어서울에는 지난달 최소 3곳의 일본 지자체 관계자가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어서울 관계자 : 실제로 한국에 와서 여행사도 돌아보고 항공사와 미팅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 상황이 더 안 좋다는 것을 파악하고 가셨습니다.] <br /> <br />22개 일본 노선을 개설해 현재 19개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항공과, 일본 노선 매출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스타항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승객이 준 만큼 일본 현지 출발 여객을 늘릴 수 있도록 항공권 가격을 낮추고 일본인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하자고 제안하는 등 노선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내 항공사 분위기는 싸늘합니다. <br /> <br />당장 일본 노선 탑승률과 예약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,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게 항공사들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[송경훈 / 제주항공 홍보팀장 : 취항하고 있지 않은 도시에 대한 신규 취항 가능성을 문의하는 자리였는데 현재 여의치 않은 한국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.] <br /> <br />1년에 일본은 찾는 한국 관광객은 750만여 명. <br /> <br />반대로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 관광객은 290만여 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여름 휴가철 이후에도 일본을 찾는 방문객은 더욱 줄고, 국내 항공사들은 노선 축소와 대체 노선 발굴에 더 속도를 내면서 일본 지자체와 관광업계의 충격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하린 <br />영상편집 : 정철우 <br />VJ : 안현민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0711261625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